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오픈워크 “150주년”
- revuedesmontres
-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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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3월 14일
오데마 피게는 올인원 크라운을 갖춘 새로운 인하우스 오토매틱 퍼페추얼 캘린더 무브먼트인 칼리버 7138과 함께 디자인, 소재, 기술 탐구에 대한 매뉴팩처의 풍부한 유산을 반영한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오픈워크 “150주년”’을 선보였다. 이 시계는 칼리버 5135가 탑재된 마지막 모델로 약 10여년 동안 매뉴팩처의 41mm 오픈워크 셀프와인딩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에 동력을 공급해 온 무브먼트에 우아하게 작별을 고한다.

2015년에 출시된 칼리버 5134는 쿼츠 위기가 한창이던 1970년대 초반에 오데마 피게가 제작한 획기적인 칼리버 2120/2800의 유산을 이어받은 무브먼트다. 전작의 유산을 바탕으로 설계된 칼리버 5135는 이전과 동일한 4.5mm의 얇은 두께로 완성되었는데, 전보다 큰 직경 41mm 사이즈의 케이스에 맞게 적용했다. 이 무브먼트는 당시 역동적인 미학이 돋보이는 로열 오크 모델 ‘Ref. 26574’에 탑재되면서 1989년 이후로 인기가 하락했던 고전적인 컴플리케이션인 퍼페추얼 캘린더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매뉴팩처가 선보일 퍼페추얼 캘린더 라인에서 여러 창의적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이 무브먼트는 오데마 피게가 150년간 이어온 고급 시계 제작 전통을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을 끝으로 자취를 감출 예정이다.

칼리버 5135를 장착한 마지막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이자 매뉴팩처의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이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티타늄과 벌크 금속 유리(Bulk Metallic Glass, 이하 BMG)를 동시에 활용한 덕분에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선보인다. 직경 41mm의 케이스와 통합형 브레이슬릿은 티타늄으로 제작했으며, 베젤과 백 케이스의 프레임 그리고 브레이슬릿의 스터드 등은 유광 연마 마감 처리되어 뛰어난 광채를 드러내는 BMG로 완성했다.
오데마 피게의 역사적 회중 시계 모델 가운데 하나인 Ref. 25729.
투명한 사파이어로 제작한 오픈 워크 다이얼은 뮤제 아틀리에 오데마 피게에 전시된 역사적인 회중 시계 중 하나인 Ref. 25729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특히 18K 화이트 골드로 제작한 욕조 모양의 핸드에는 짙은 블루 컬러를 매치했는데,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세련된 미학을 선보이기 위해 이너 베젤과 서브 다이얼의 테두리에는 약간 어둡게 처리한 풍부한 블루 색조를 적용했다. 이는 오리지널 회중 시계의 대비되는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실버 그레이 컬러의 아워 마커 또한 오리지널 모델에 장식했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마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완성했으며 퍼페추얼 캘린더의 숫자 및 알파벳 표시에 사용된 흰색의 서체도 재해석되어 다이얼에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빈티지한 무드를 연출했다.

150개만 제작되는 이 리미티드 에디션은 매뉴팩처의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섬세한 디자인 코드가 적용된 모델 중 하나다. 그 결과 다이얼의 6시 방향에 위치한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에는 역사적 문서에서 영감을 받아 적용한 빈티지 오데마 피게 시그니처가 새겨졌으며 백 케이스의 프레임에는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에디션임을 강조하는 문구를 장식했다.

Editor: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