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가 프랑스의 현대 미술가 로랑 그라소(Laurent Grasso)와 함께 협업한 '옥토 피니씨모 로랑 그라소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200점 한정 생산한 이 시계는 고요한 하늘과 몽환적인 무드를 자아내는 무지갯빛 구름을 품고 있다.
오늘날 불가리가 선보이는 타임피스들은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틀을 깨고 현대 워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파인 워치메이킹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그중 옥토 피니씨모는 이를 대표하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팔각형과 원형이 결합된 형태를 바탕으로 110개의 단면으로 이루어진 구조적인 케이스는 이탈리아의 건축 작품인 막센티우스 바실리카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는 극도로 얇은 두께로 완성되어 2014년 출시 이후 울트라-씬 분야에서도 큰 활약을 펼쳐보이고 있다. 이렇듯 옥토 피니씨모는 단순하지만 강렬한 디자인으로 시계 자체를 예술처럼 보이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는 시계다.
불가리가 새롭게 선보인 리미티드 에디션 옥토 피니씨모는 시계 전체를 미드나잇 블루로 완성한 덕분에 은은하게 빛을 반사하며 착용자가 어둠 속에 잠긴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황동 다이얼과 티타늄 브레이슬릿은 PVD 처리로 완벽하게 덮어 균일한 색상을 구현했으며, 이는 매트하게 마감하면서 깊이감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다이얼 중앙에는 무지갯빛 구름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로랑 그라소의 7-패스 세리그래피(7-pass serigraphy, 실크스크린 인쇄 기법)와 메탈릭 안료를 사용해 완성했다. 핸즈 또한 미드나잇 블루 컬러로 PVD 코팅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섬세하고 완벽한 기술로 탄생한 이 시계는 마치 고요한 하늘의 평온함을 떠올리게 한다.
(왼) 옥토 피니씨모 로랑 그라소 에디션의 백 케이스, (오)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로랑 그라소 에디션은 미드나잇 블루 컬러의 프레젠테이션 박스에 담겨 제공된다.
옥토 피니씨모 로랑 그라소 에디션은 최대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불가리의 오토매틱 칼리버 BVL 138로 구동된다. 백 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의 구동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에 고정한 사파이어 크리스털에는 리미티드 에디션임을 명시하는 문구와 로랑 그라소의 서명 그리고 다이얼에 장식한 구름을 떠올리게 하는 모티프 등을 장식했다. 이 시계는 케이스와 다이얼, 브레이슬릿 등에 적용한 매트한 미드나잇 블루 컬러와 거의 동일한 색감을 자아내는 우아한 프레젠테이션 케이스에 담겨 제공된다.
Editor : No Seung 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