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파드는 브랜드가 개발한 혁신적인 합금 소재인 루센트 스틸 A223의 재활용률을 80%까지 강화하는데 성공하며 2023년 말까지 브랜드의 모든 스틸 제품을 루센트 스틸로 변경하겠다는 파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23년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에서 공개된 쇼파드의 차세대 밀레밀리아 워치 역시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브랜드의 확고한 의지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기존 모델보다 더 작은 직경 40.5mm 사이즈로 출시되는 쇼파드의 새로운 ‘밀레밀리아 클래식 크로노그래프’는 주행 시 방해되지 않은 완벽한 크기로 완성되며 밀레밀리아에 출전한 역사적인 자동차들의 미학과 더욱 부합하는 모습으로 진화했다. 케이스는 한 단계 강화된 루센트 스틸로 제작했고, 전면의 사파이어 크리스털은 빈티지한 글라스 박스 형태로 완성했다. 크로노그래프 푸셔는 오돌토돌하게 처리해 자동차의 브레이크 페달을 재현했고, 크라운에는 더 많은 ‘V’ 자를 새겨 그립감을 높였다.
다이얼은 클래식 카의 페인트 칠과 내부를 연상시키는 4가지 컬러 옵션으로 구성되었다. 루센트 스틸로만 제작한 모델에는 옅은 녹색인 베르데 키아로(Verde Chiaro)와 붉은 체리색인 로소 아마레나(Rosso Amarena), 레이싱 블랙인 네로 코르사(Nero Corsa)를 매치했고, 루센트 스틸과 로즈 골드를 활용한 투톤 모델에는 그레이 블루인 그리지오-블루(Grigio-Blue)를 매치했다. 각각의 모델에는 새틴 브러싱 또는 엔진 터닝 처리를 더해 자동차 대시보드의 특징적인 배경과 덮개의 질감을 재현했다. 또한 초침의 팁에는 레드 컬러를 입히고, 인덱스와 핸즈에는 최상급 슈퍼 루미노바를 적용해 야간 운전 시 필요한 높은 가독성까지 보장한다.
다양한 컬러의 밀레밀리아 클래식 크로노그래프 다이얼.
새로운 밀레밀리아 클래식 크로노그래프는 약 54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구동된다. COSC 인증을 비롯해 최상의 피니싱이 더해진 무브먼트의 구동 모습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 시계는 전통적인 운전용 장갑을 연상시키는 브라운 컬러의 송아지 가죽 스트랩과 함께 출시되며 그 중 네르사 코르사 다이얼 모델은 1960년대의 던롭 경주용 타이어 트레드를 기반으로 하는 독특한 무늬가 새겨진 러버 스트랩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수분을 흡수하는 러버 스트랩은 특히 한계에 도전하는 레이싱 카가 도로 표면에 남기는 검은 줄을 연상시킨다.
Editor: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