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젬 세팅 노하우를 통해 케이스와 베젤, 다이얼 등에 눈부신 광채를 선사하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하이 주얼리 워치 피스들을 소개한다.
파텍 필립
칼라트라바 다이아몬드 리본 주얼리
파텍 필립에서 2012년 첫선을 보인 다이아몬드 리본 시계는 리듬 체조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소용돌이치는 리본의 모습을 다이얼 위에 형상화한 모델이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다이아몬드 리본 주얼리 모델 Ref.4978/400G-001은 화이트 골드 다이얼 위의 회오리 패턴에 따라 다이아몬드를 촘촘하게 풀 세팅해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또한 베젤의 12시 방향에서 시작된 다이아몬드 장식은 시계 방향으로 크기가 점차 커지면서 케이스 전체를 회오리처럼 감싼다. 케이스와 다이얼에 679개 다이아몬드를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러그와 크라운, 버클에 이르기까지 총 770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직경 36.5mm로 기존보다 좀 더 커진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마이크로 로터로 구동되는 울트라씬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쇼파드
디아망트 라운드 스몰
시계 제조와 주얼리메이킹 분야에서 오랜 노하우를 쌓아온 쇼파드는 올해 두 분야의 기술력을 한데 결합한 주얼 워치 컬렉션 디아망트의 3가지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케이스 직경 30mm의 스몰 라인으로 출시된 각 모델의 다이얼은 천연의 아름다운 컬러를 자랑하는 오팔과 말라카이트, 라피스 라줄리로 제작되었다. 기존의 디아망트 스몰 사이즈의 스톤 다이얼 모델은 골드 브레이슬릿 버전으로만 만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악어가죽 스트랩 버전으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다이얼의 원석 컬러에 맞추어 각기 다른 컬러의 스트랩을 매치했으며, 베젤에는 디아망트 컬렉션의 상징인 다이아몬드 프롱 세팅을 더했다. 쇼파드 매뉴팩쳐에서 개발되고 제작된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구동된다.
불가리
디바 피니씨마 미닛 리피터
불가리가 2016년 남성용 옥토 모델에 탑재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미닛 리피터’의 기록을 세운 매뉴얼 와인딩 엑스트라 씬 무브먼트를 장착한 새로운 여성 시계다. 지난해 불가리는 브랜드 여성 시계 제작 100주년을 기념해 핑크 골드 모델로 첫선을 보였고, 올해는 화이트 골드와 블루 컬러가 어우러진 새로운 모델을 추가했다. 이 시계는 7시 방향에 위치한 부채꼴의 참 장식을 위쪽으로 슬라이딩하면 소리로 시간을 알려준다. 블루 컬러의 어벤추린 다이얼 위에는 일본 전통 공예인 우루시(Urushi) 기법을 활용해 10회 이상 섬세한 붓질로 래커를 칠하고 건조시키기를 반복했으며, 표면에 고운 금가루를 뿌려 완성했다. 독특한 부채꼴 모양의 러그와 크라운을 비롯해 베젤과 참 장식, 인덱스와 스몰 세컨즈 등에는 화려한 다이아몬드 장식을 더했다.
예거 르쿨트르
데즐링 랑데부 나잇 & 데이
예거 르쿨트르는 메종의 대표적인 여성 워치 컬렉션인 랑데부를 하이 주얼리 코드로 재해석해 정교한 디테일을 더한 데즐링 랑데부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베젤에 2줄로 장식된 다이아몬드 세팅이 특징인 데즐링 랑데부는 다이아몬드 고유의 광채를 극대화하기 위해 프롱 세팅을 채택했다. 베젤 외에 다이얼 중앙의 링장식과 러그 위에도 다이아몬드를 장식해 총 168개의 다이아몬드를 사용했다. 데즐링 랑데부는 6시 방향에 문페이즈 또는 나잇& 데이 인디케이터를 탑재한 2가지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나잇 & 데이 버전은 직경 36mm의 핑크 골드와 화이트 골드 모델로 제작되었으며,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오토매틱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