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작센 주를 대표하는 워치메이킹 지역은 에르츠 산맥 동부의 숲과 초원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글라슈테다. 여기서 35분 거리에 주도인 드레스덴이 위치하는데, 글라슈테의 워치메이킹 마을은 드레스덴과 오랜 기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 예로 독일 작센 주에 독립적인 시계 산업을 조성하기로 결정한 장소가 드레스덴이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글라슈테 오리지날은 이 같은 역사적 배경에서 영감을 얻어 드레스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새겨넣은 25점 한정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케이스는 직경 42mm의 플래티넘으로 제작하고, 표면은 폴리싱 및 새틴 브러싱 처리했다. 다이얼은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제작해 시계의 앞면에서 무브먼트가 구동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이얼의 중심에서 벗어난 오프 센터드 시, 분 디스플레이와 이와 중첩된 스몰 세컨즈는 파노 컬렉션의 변함없는 시그니처 스타일이다. 무브먼트에 새긴 섬세한 인그레이빙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각각의 디스플레이는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완성했다.
무브먼트의 3/4 플레이트에는 드레스덴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프라우엔 교회와 드레스덴 미술대학의 지붕과 날개 달린 페메 동상 등을 새겨넣었다. 도시 지붕 위로 펼쳐진 하늘에서는 새와 구름뿐만 아니라 드레스덴 주민이라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작은 열기구도 확인할 수 있다. 인그레이빙은 모두 수작업으로 완성했기에 모든 피스가 유니크 피스로 간주된다.
파노매틱인버스는 무브먼트를 거꾸로 조립해 완성했기 때문에 주로 시계의 뒷면에 자리한 요소들을 앞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버스 레이아웃을 특징으로 한다. 따라서 다이얼의 우측 하단에서는 드레스덴의 역사적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바로크 양식의 오너먼트로 장식한 밸런스 브리지와 스완넥 조정 장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시계는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 91-03으로 구동된다. 이 무브먼트의 진동수는 시간당 2만 8800회이며, 최대 45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무브먼트의 뒷면에는 드레스덴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엘베 강과 그 주변에 마련된 산책로에서 감상할 수 있는 목가적인 풍경을 새겨넣었다. 스켈레톤 처리한 로터의 중앙에는 프라우엔 교회 돔 꼭대기의 랜턴을 장식했다.
인그레이빙 장식 외에도 스크루가 장착된 골드 샤통과 인조 루비, 블루 스크루, 베벨링 처리한 모서리, 폴리싱 처리한 스틸 소재의 부품 등을 통해 최상의 품질만을 추구하는 글라슈테 오리지날의 뛰어난 장인 정신과 철학을 엿볼 수 있다.
Editor :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