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 르쿨트르가 2024년 용의 해를 기념하는 특별한 리베르소를 공개했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드래곤’은 지난 2022년 호랑이의 해를 기념하며 출시했던 모델을 새롭게 재해석 타임피스로, 브랜드의 장인정신과 예술성에 경의를 표한다.
컬렉션의 상징적인 회전 케이스는 핑크 골드로 제작하고, 다이얼은 그랑 푀 에나멜링으로 완성했다. 특히 깊이 있고 풍부한 블랙 컬러의 에나멜을 통해 자체 에나멜 공방을 보유하고 있는 메종의 뛰어난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소성 및 냉각 과정을 반복하며 완성한 5~6겹의 에나멜은 완벽하고 균일한 광택을 얻기 위해 반나절 동안 연마 작업을 거쳤고 앞, 뒷면의 다이얼을 모두 완성하는데 최소 24시간이 소요되었다.
시계 뒷면에는 메종의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의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완성한 용의 모습을 새겼다. 메탈 표면에 인그레이빙을 더하는 일반적인 작업 공정과는 달리, 블랙 그랑 푀 에나멜링 작업을 마친 후 용을 새겨넣었다는 점이 이 시계만의 특장점이다. 명예와 고귀함, 성공 그리고 행운을 상징하는 용을 표현하는 인그레이빙 작업에만 최소 80시간이 소요되었다.
예거 르쿨트르의 장인은 마치 용이 시계 밖으로 날아오를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표면은 폴리싱 기법으로 처리하고 블랙 로듐 코팅으로 비늘의 섬세한 디테일을 강조했다. 또한 구름은 샌드블라스트 공법으로 처리해 질감을 살렸다. 앞면의 다이얼에는 블랙 그랑 푀 에나멜을 배경으로 레일웨이 미닛 트랙과 각면 처리한 아워 마커, 도피네 핸즈 등 컬렉션의 상징적인 미학 코드를 적용했다.
새로운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드래곤은 4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인하우스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822로 구동되며 블랙 컬러의 악어 가죽 스트랩을 장착했다. 이 특별한 리베르소는 오직 주문 제작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
Editor: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