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이엔드 워치메이커 랑에 운트 죄네는 다이얼 외곽에 배열된 링 모양의 월 디스플레이가 특징인 랑에 1 퍼페추얼 캘린더 2종을 포함한 신제품을 2021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에서 선보였다. 시간과 날짜, 요일과 월 등을 모두 담은 독창적인 컴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2001년 랑에 운트 죄네는 브랜드 최초로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탑재한 손목시계인 ‘랑에매틱 퍼페추얼’을 선보였다. 이후 7가지 모델을 공개했는데, 이 모델들은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크로노그래프와 투르비용 또는 이 2가지 컴플리케이션을 결합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2012년 출시된 ‘랑에 1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에는 다이얼 외곽의 링이 한 달에 한 번씩 이동하며 월 정보를 알려주는 독특한 방식이 처음 도입되었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의 조화로운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랑에 1만의 독특한 오프센터 다이얼 구조에 캘린더 요소를 통합할 수 있었다. 전통적인 48단계 캠을 대체하는 이 디자인은 특허를 취득했다.
월말에 링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방식보다 더 큰 동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랑에 운트 죄네는 혁신적인 방법을 고안하기 위해 모든 독창성을 발휘해야 했다. 이렇게 더해진 링 모양의 월 디스플레이는 랑에 운트 죄네의 아웃사이즈 데이트와 레트로그레이드 요일 디스플레이, 윤년 인디케이터 등과 함께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여기에 즉각적으로 움직이는 캘린더 디스플레이는 높은 가독성을 보장하며, 코렉터를 사용해 일괄적으로 또는 별도로 조정할 수 있다.
랑에 1 퍼페추얼 캘린더는 핵심적인 퍼페추얼 캘린더와 함께 낮/밤 인디케이터가 장착된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와 낮/밤 인디케이터의 결합으로 2개의 레이어를 선보이는 이 시계는 블루 그러데이션의 솔리드 골드 천체 디스크로 이루어져 있다. 디스크는 24시간마다 축을 따라 한 바퀴를 완전히 회전하며, 이를 배경으로 화이트 또는 핑크 골드의 달이 29일 12시간 44분 3초라는 삭망월의 공전 주기를 매우 정확하게 재현한다.
랑에 1 퍼페추얼 캘린더 신제품 2종.
랑에 1 퍼페추얼 캘린더는 직경 41.9mm, 두께 12.1mm로, 그레이 솔리드 실버 다이얼을 탑재한 핑크 골드 버전과 150점 한정 제작되는 솔리드 핑크 골드 다이얼을 탑재한 화이트 골드 리미티드 에디션 등 총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화이트 골드 버전의 소재 조합은 2019년 다토그래프 퍼페추얼 투르비용의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에서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새로운 매뉴팩처 칼리버 오토매틱 무브먼트 L021.3은 랑에 운트 죄네에서 67번째로 개발한 매뉴팩처 칼리버로서 랑에 1 다토매틱의 L021.1 칼리버를 기반으로 하며, 새롭게 개발된 오토매틱 와인딩 메커니즘을 탑재하고 있다. 랑에 운트 죄네만의 탁월한 퀄리티를 상징하는 섬세한 디테일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낸다. 무브먼트의 부품은 이중 조립을 거쳐 랑에 운트 죄네만의 엄격한 품질 기준에 따라 수작업으로 마감 처리된다.
Editor: Lee Eun K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