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탄생한 루이 비통 땅부르는 메종의 아이코닉한 워치로 2023년 한층 더 진화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새로운 버전의 드럼 형태의 케이스는 여전히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동시에 모든 디테일을 완벽하게 다듬어 더욱 세련되고 조각 같은 디자인을 완성한다.

루이 비통은 브라운 세라믹과 로즈 골드를 조합한 새로운 버전의 땅부르 워치를 최근 선보였다. 브라운은 루이 비통 트렁크의 시그니처 컬러이자 땅부르 워치 다이얼의 상징적인 컬러다. 세라믹은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하고, 가볍고 저자극성으로 피부에 부드럽게 닿는다. 또한 독특한 광택과 깊이감을 지닌 다양한 컬러로 생산할 수 있다. 특히 브라운 컬러는 블랙이나 화이트보다 구현하기 훨씬 어려워, 라 파브리끄 뒤 떵 루이 비통 디자인 스튜디오가 선택한 완벽한 브라운 톤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전문 기술이 요구된다.
루이 비통 땅부르 세라믹은 브라운 세라믹으로 제작했다.
이번 땅부르 워치는 우아한 로즈 골드의 따뜻함과 매트 세라믹의 모던함을 결합했다. 땅부르 케이스의 정교한 구조에는 내부 골드 코어(Internal Goldcore)가 통합되어 있다. 뒷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골드 소재의 백 케이스는 시계의 세련된 모습을 강조하는데, 무브먼트를 보호하기 위해 내부 컨테이너는 세라믹 요소로 감싸져 있다. 탁월한 피니싱은 조각 같은 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두 개의 세라믹 커버를 각각 새틴 피니싱 처리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수작업을 거쳐야 한다.
루이 비통 땅부르 세라믹의 세라믹 부품 피니싱.
베젤은 세심하게 핸드 폴리싱한 후 샌드블라스트 처리해 12개의 폴리싱된 ‘LOUIS VUITTON’ 레터를 강조한다. 드럼 형태의 크라운 역시 세라믹으로 제작되었으며, LV 시그니처로 홈을 새기고 장식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세라믹 부품 제작 및 피니싱에는 90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중 절반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브라운 컬러의 스텝 다이얼은 전체적인 모노크롬 룩을 완성한다. 갈바닉 처리 후 여러 겹의 래커를 입히는 과정에서 다이얼에 독특한 광택을 부여하며, 이를 통해 브라운 세라믹 케이스와 브레이슬릿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색감이 깊이감을 한층 더 강조한다. 다이얼 중앙 부분에는 수직 브러싱, 아워 디스크에는 샌드블라스팅 그리고 스몰 세컨즈 서브다이얼에는 스네일링 마감으로 완성되었다.
핸즈와 아워 마커 그리고 숫자 인데스는 모두 18K 로즈 골드로 제작했으며 블루 야광 효과를 지닌 슈퍼 루미노바®가 모든 상황에서 뛰어난 가독성을 보여준다.
루이 비통 땅부르 세라믹의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의 부품들.
세라믹 브레이슬릿은 또 하나의 도전이었다. 케이스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면서 유려한 라인과 뛰어난 인체공학적 설계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라 파브리끄 뒤 떵의 엔지니어는 전체적인 구조를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다. 전체 브레이슬릿 제작 시간의 80%를 수작업 피니싱에 할애할 정도로 디테일 하나하나에 장인의 손길이 깃들어 있는데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링크 측면에 핀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브레이슬릿 내부에서 로즈 골드 소재의 유연한 ‘백본’(Backbone)으로 이뤄진 정교한 구조가 모습을 드러낸다. 백본은 스크류를 사용해 세라믹 링크를 단단히 고정하는 동시에 뛰어난 유연성을 제공한다.

다른 루이 비통 땅부르 모델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동일한 오토매틱 칼리버 LFT023을 로즈 골드 디스플레이 케이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50시간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이 무브먼트는 메종의 워치메이킹 노하우 중심에 있는 라 파브리끄 뒤 떵 루이 비통이 무브먼트 전문 제조사 르 세르클 데 오를로제(Le Cercle des Horlogers)와 협업해 설계한 것이다.
Editor: Lee Eun K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