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시계 제조사 엠비앤에프와 불가리가 만나 역사적인 파트너십의 결실을 선보였다. 엠비앤에프의 레거시 머신 플라잉T에 불가리의 화려한 젬 세팅을 결합해 완성한 새로운 LM 플라잉T 알레그라는 눈부신 우아함을 선사한다.
두 세계가 이루는 완벽한 조합
‘막시밀리앙 뷔세와 친구들(Maximilian Büsser & Friends)’이라는 뜻의 엠비앤에프는 2005년부터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획기적인 디자인의 타임피스를 제작하며 시계 업계를 뒤흔들었다. 특히 엠비앤에프는 브랜드명처럼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및 전문가 등과 함께 타임피스를 제작하며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남다른 장인 정신까지 발휘하고 있다.
2021년 엠비앤에프는 이탈리아 럭셔리 워치 & 주얼리 하우스 불가리와 만나 협업했는데, 각자의 필드에서 강한 개성을 발휘하는 두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은 모두에게 신선하고도 파격적인 소식이었다. 엠비앤에프의 워치메이킹 기술력과 불가리의 유서 깊은 젬 세팅 노하우를 합친 'LM 플라잉T 알레그라(LM FlyingT Allegra)'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합작은 엠비앤에프의 'LM 플라잉T'의 극단적인 설계와 구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시계 케이스는 불가리가 전적으로 리디자인을 맡아 직경 39mm 사이즈의 화이트 골드 또는 로즈 골드 소재로 완성했다. 베젤과 크라운에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장식했고, 시계 케이스에는 반사 방지 코팅 처리된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더했다.
다이얼 또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풀 파베 및 스노 세팅하고, 불가리의 영감의 원천을 이루는 투르말린과 차보라이트, 루벨라이트, 자수정, 탄자나이트, 토파즈 등의 컬러 젬스톤을 카보숑 컷으로 장식했다. 다이얼 중앙에는 60초에 한 번씩 회전하는 플라잉 투르비용이 자리 잡고 있는데, 투르비용 케이지 중앙에는 1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다.
다이얼의 7시와 8시 방향에는 50도로 기울어진 서브 다이얼이 배치되어 있으며, 불가리를 상징하는 뱀 모티프가 적용된 블루 컬러의 시침과 분침이 시간을 알려준다. 또한 50도로 기울어진 서브 다이얼의 구조로 인해 오직 시계 착용자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이 시계의 특징 중 하나다. 시간 설정은 케이스의 3시 방향에 위치한 크라운으로, 시계 와인딩은 9시 방향에 자리한 크라운으로 각각 세팅할 수 있다.
새로운 LM 플라잉T 알레그라에는 엠비앤에프의 LM 플라잉T에 사용하고 있는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탑재되었으며, 약 10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가 구동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금빛 빛줄기의 별을 형상화한 루테늄 소재의 로터가 돌아가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계는 각 모델별로 단 20점 한정 생산되었다.
Editor: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