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밀이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을 위해 제작한 9번째 타임피스를 공개했다. 약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된 RM 35-03 오토매틱 라파엘 나달은 리차드 밀이 새롭게 특허받은 버터플라이 로터가 탑재되어 있어 ‘스포츠 모드’라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스페인의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은 테니스 코트에서 항상 리차드 밀 시계를 착용한다. 리차드 밀은 라파엘 나달과 파트너십을 맺은 2010년부터 그를 위한 특별한 타임피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왔고, 파트너십 10주년을 맞이한 2020년에는 브랜드 최고의 충격 저항성을 자랑하는 초경량 타임피스 ‘RM 27-04 투르비용 라파엘 나달’을 출시했다. 이어 2021년에는 라파엘 나달을 위해 제작한 9번째 헌정 타임피스인 ‘RM 35-03 오토매틱 라파엘 나달’을 선보였다.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된 이 시계는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버터플라이 로터’를 통해 착용자가 직접 와인딩을 제어할 수 있는 ‘스포츠 모드’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다이얼의 6시 방향에는 스포츠 모드 인디케이터가 배치되었는데, 이는 레드 컬러의 포인터가 로터의 활성화 상태 여부를 온(ON) 또는 오프(OFF) 표시로 알려준다. 시계 케이스의 7시 방향에 위치한 푸시 버튼을 누르면 무브먼트의 기어 트레인에 연결된 2개의 웨이트가 180도로 벌어지며 로터의 무게 중심을 분산시켜 회전력을 무력화시킨다. 또한 착용자가 푸시 버튼을 다시 누르면 로터가 날개를 접으며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와 다시 구동한다. 이 같은 기능은 움직임이 많은 스포츠 활동과 액티비티를 즐길 때 시계가 오버 와인딩이 될 가능성을 방지해준다.
시계 케이스의 7시 방향에 위치한 스포츠 모드 푸셔와 버터 플라이 로터의 스케치.
새로운 RM 35-03은 마치 운전자가 자동차의 변속 기어 장치를 원하는 상황에 맞게 조율할 수 있는 방식과 비슷하게 제작되었다. 시계 케이스의 2시 방향에 위치한 푸셔를 누르면 와인딩(W), 중립(N), 시간 설정(H)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설정되어 있는 모드는 다이얼의 2시 방향에 위치한 자동차 기어 박스 디자인의 인디케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계 케이스의 2시 방향에 위치한 셀렉션 푸셔와 RM 35-03의 백 케이스.
완벽한 스켈레톤 구조를 아우르고 있는 이 시계는 다이얼과 백 케이스에 더해진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의 작은 움직임과 정교한 피니싱을 감상할 수 있다. 시계 핸즈 또한 마이크로 블라스트 처리한 티타늄 소재로 제작되었고, 3시와 6시, 9시, 12시 등의 숫자가 표시된 아우터 플랜지가 안쪽으로 기울어진 형태로 디자인되어 입체적인 깊이감을 선사한다.
RM 35-03
리차드 밀의 새로운 RM 35-03은 화이트 쿼츠 TPT®와 카본 TPT®소재의 케이스에 미들 케이스가 카본 TPT®로 제작된 모델과 블루 쿼츠 TPT® 소재의 케이스에 미들 케이스가 화이트 쿼츠 TPT®소재로 완성된 2가지 모델로 만나볼 수 있다.
Editor: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