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공개한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수퍼비아는 한도를 모르는 대범함과 넘치는 자부심으로 새로운 영역을 탐험하는 로저드뷔의 철학을 잘 보여주는 타임피스다.
극강의 화려함,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수퍼비아
인간의 7대 죄악 중 가장 무거운 죄로 알려진 ‘오만(Pride)’이라는 뜻의 라틴어 ‘수퍼비아’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새로운 엑스칼리버는 일본의 공간 디자인 아티스트 카즈 시라네와 같은 비전을 공유하며 두 세계가 만나 탄생한 놀라운 타임피스다.
카즈 시라네의 환상적인 작품처럼 사면체로 커팅된 600개의 화이트 다이아몬드와 블루 사파이어를 곡면에 인비저블 세팅한 세계 최초의 타임피스인 엑스칼리버 수퍼비아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점을 절묘하게 보여준다. 단지 사용된 합금 소재나 보석의 수 때문이 아니라 수퍼비아를 진정으로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플랜지와 베젤, 케이스, 크라운 등에 세팅된 모든 스톤이 사면체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고, 곡면에 인비저블 세팅 기법을 사용해 장식했다는 점이다.
사면체로 커팅한 보석은 극도로 얇아 부서질 위험이 크므로 매우 숙련된 커팅 기술을 요한다. 로저드뷔의 도전 정신은 엑스칼리버 수퍼비아의 모든 보석을 사면체 모양으로 제작했다는 점 외에도 케이스에 사용된 238개의 보석을 모두 다른 크기와 패턴으로 디자인했다는 점에서 더욱 경이롭다. 여기에 더해 인내심이 강한 매뉴팩처의 장인들은 디자인의 완성도를 위해 6개 또는 7개 보석의 끝부분이 같은 지점에서 하나로 만나도록 작업해야 했다.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수퍼비아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업은 사면체의 스톤에 그루빙(홈 가공)을 하는 것인데, 보석세공사 한 명이 한 개의 홈을 가공하는 데 평균적으로 30분이 소요된다. 600개의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의 3면을 모두 작업하는 데만 900시간이 소요된 셈이다. 그리고 이것을 케이스와 베젤에 세팅하는 데 420시간의 추가 작업 시간이 필요한데, 이는 스톤 커팅에 드는 시간은 제외한 것이다. 전체 공정은 바게트 컷 보석으로 세팅된 똑같은 케이스보다 약 3배의 시간이 더 걸린다.
엑스칼리버 수퍼비아는 2020년 로저드뷔가 새롭게 선보이는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 칼리버 RD108SQ로 구동된다. 2005년 출시된 차동 장치와 연결한 최초의 더블 레귤레이터 칼리버 RD01SQ에서 영감을 받아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한 새로운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은 입체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또한 로저드뷔는 가늘고 날렵해진 새로운 디자인의 케이스와 다면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새로운 디자인의 RD108SQ 칼리버를 적용한 신제품 ‘엑스칼리버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을 출시할 계획이다. 직경 45mm의 핑크 골드 케이스와 3D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장착한 이 새로운 시계는 고급 시계 제조 기술과 현대적인 스켈레톤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며 로저드뷔만의 독특한 표현의 세계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