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쏘를 대표하는 세련된 스포츠 워치 PRX가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차가운 빙하를 연상시키는 아이스 블루와 1970년대의 디스코 문화를 뒷받침하는 골드 컬러로 각각 완성된 PRX는 순간을 포착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현대인들을 위한 완벽한 아이템이다.
1978년 티쏘는 트랙이나 공중, 물속 등에서도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견고한 손목시계 PRX를 론칭했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통합하고,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는 유연한 조인트를 장착한 플로팅 쿼츠 무브먼트와 최대 수심 100m 방수 성능,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두루 갖춘 이 시계는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티쏘에 눈부신 성공을 안겨주었다.
(좌) 2021년 출시된 PRX, (우) 1978년 출시된 PRX.
이 무렵 티쏘의 PRX는 모두가 소유하고 싶은 컬트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쿼츠 파동이 끝난 뒤 브랜드의 카탈로그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시간이 흘러 1970년대의 시계 디자인이 높은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2021년부터 티쏘의 컬렉션에 다시금 등장하게 되었다. 오리지널 모델을 복각한 차세대 PRX는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이 통합된 대담한 실루엣을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전보다 향상된 착용감을 선사하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생동감 넘치는 컬러 옵션을 더한 모습으로 화려하게 재탄생하며 브랜드의 대표 컬렉션으로 다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생생한 색감과 함께 돌아오다
성공리에 리론칭한 PRX 컬렉션은 현재 오토매틱 모델과 쿼츠 무브먼트가 탑재된 쓰리 핸즈 모델,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탑재된 크로노그래프 모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컬렉션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티쏘는 2023년 신제품으로 새로운 오토매틱 아이스 블루 모델과 골드 컬러 모델을 소개했다.
올해 새롭게 출시한 PRX 모델은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시계 전체를 골드 PVD 코팅 처리한 직경 35mm 사이즈로 선보인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통합한 인터그레이티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한 이 모델에는 시계 전체를 섬세하게 폴리싱 처리하거나 크라운에 브랜드 로고를 새기고 가장 견고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장착하는 등 최상의 품질을 향한 티쏘의 헌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이스 블루 또는 골드 컬러로 완성한 다이얼은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2023년의 메가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스 블루 다이얼은 얼어붙은 알프스의 아침을 연상시키고, 이와 대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골드 컬러 다이얼은 활기찬 1970년대의 디스코 문화를 뒷받침한다. 또한 다이얼에는 독특한 와플 패턴을 더해 기존에 출시한 쿼츠 모델과 차별화하는 미학을 완성했다. 다이얼의 3시 방향에는 날짜 표시 창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인덱스와 시침, 분침 등은 슈퍼 루미노바로 코팅 처리해 최상의 가독성까지 확보했다.
새로운 아이스 블루 모델과 골드 컬러 모델은 티쏘의 상징적인 파워매틱 80 칼리버로 구동되며, 무브먼트의 이름처럼 최대 80시간의 긴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또한 티쏘의 파워매틱 80 칼리버에는 니바크론 소재의 밸런스 스프링이 탑재되어 있어 뛰어난 충격 저항성을 지니며, 일상의 자기장으로부터 시계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Editor: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