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더가 브랜드 최초의 다이버 워치인 레퍼런스 7922를 가장 온전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블랙 베이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올해 튜더는 브랜드의 과거에 경의를 표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2021년 완공한 매뉴팩처는 워치스 앤 원더스 시기에 맞춰 공식 개관했고, 이곳에서 자체 제작한 무브먼트로 완성한 모델을 대거 선보였다.
이중에서 가장 주목 받은 시계는 ‘블랙 베이 54’다. 지금까지 출시된 블랙 베이 모델들 중에서 가장 정형화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블랙 베이 54는 1954년 튜더가 제작한 레퍼런스 7922의 오이스터 프린스 서브마리너에서 영감을 받았다. 신제품 블랙 베이 54는 오리지널 모델들을 상기시키는 사소한 디테일들을 차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
핸즈에서는 비율 조정과 더불어 1954년에 제작했던 것처럼 분침을 펜슬형으로 변경했고, 초침도 오리지널 버전의 롤리팝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했다. 단방향 회전 베젤에는 분 단위 해시 마크가 없는데, 이 또한 레퍼런스 7922의 요소를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크라운과 베젤도 역사적인 모델의 비율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롭게 디자인함으로써 인체공학적인 부분의 진화를 거듭했다.
블랙 베이 54는 완벽한 착용감을 위한 ‘티-핏(T-Fit)’ 브레이슬릿 클래스프를 장착하고 있다. 블랙 베이 54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또 다른 옵션인 블랙 러버 스트랩은 3가지 사이즈로 제공되며 튜더 티-핏 클라스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착용자의 손목 둘레에 맞게 완벽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다. 스트랩 안쪽에는 더욱 안정적인 착용감을 위해 시그니처인 스노우플레이크 모티프가 새겨져 있으며, 이는 블랙 베이 54만을 위한 형태로 특별히 제작되었다.
블랙 베이 54는 튜더가 자체 제작한 칼리버 MT5400으로 구동된다.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MT5400은 비자성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장착해 완전히 조립된 시계에서의 오차 범위가 -2~+4초이다.
Editor: Lee Eun K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