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바쉐론 콘스탄틴은 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의 위대한 역사를 재조명하며 2023년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에서 새로운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 오픈페이스’를 선보였다. 바쉐론 콘스틴의 장인과 마스터 워치메이커들이 약 3년간의 소통 및 작업 과정을 거쳐 완성해낸 이 시계는 하이 컴플리케이션으로 여겨지는 투르비용과 레트로그레이드 그리고 20세기 초부터 메종의 시그니처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부분 오픈 워크 다이얼이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NAC(N-acetylcysteine) 전해 처리 기법으로 완성한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의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 2162 R31의 구조를 시계의 앞뒤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오픈워크 디자인은 하이 워치메이킹의 대담한 기술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다이얼 상단에 위치한 레트로그레이드 메커니즘이 구현되는 플레이트에는 얇은 갈바닉 레이어를 연속적으로 적용한 뒤 수직 핸드 브러싱 처리하고, 다이얼의 상단과 하단에는 기요셰 패턴을 새겨 입체감을 더했다. 말테 크로스를 파낸 형태의 투르비용 캐리지는 베벨링 처리하고, 투르비용을 가로지르는 원뿔 형태의 바는 폴리싱 처리해 마치 거울에서 빛이 반사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 오픈페이스의 제작 과정.
제네바 홀마크 인증이 돋보이는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 오픈페이스 워치는 242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약 7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칼리버 2162 R31의 구동 모습을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시계는 직경 41mm 사이즈의 핑크 골드로 제작되었으며 그레이 컬러의 악어가죽 스트랩과 함께 출시된다.
Editor: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