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1일 이탈리아에서 2024년 밀레 밀리아 레이스가 열렸다. 1988년부터 이 전설적인 자동차 레이스의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하고 있는 쇼파드는 이에 맞춰 2024년 레이스가 개최되기 직전 판다 다이얼을 장착한 새로운 밀레밀리아 모델을 공개했다.
올해 새롭게 출시한 모델은 쇼파드가 2024년 선보인 차세대 밀레밀리아 모델의 미학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케이스는 직경 40.5mm 사이즈로 완성하고, 재활용률을 80%까지 강화하는 데 성공한 메종의 고유한 루센트 스틸 A223으로 제작했다. 다이얼이 돋보일 수 있도록 베젤은 최대한 얇고 간결하게 디자인하고, 전면의 사파이어 크릿털을 빈티지한 무드를 연출하는 글라스 박스 형태로 완성했다. 크로노그래프 푸셔는 또한 오돌토돌하게 처리하며 자동차의 브레이크 페달을 재현했고, 크라운에는 더 많은 ‘V’자를 새겨 그립감을 높인 디테일도 그대로 적용했다.
다이얼은 실버 컬러를 매치하고, 이에 장식한 3개의 서브 카운터는 블랙 컬러로 완성하며 강한 향수를 불어 일으키는 판다 디자인을 선보였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판다 다이얼은 특히 레이스의 결승선에서 드라이버들을 반겨주는 체크 무늬의 깃발에서 영감을 얻은 미학이다. 또한 쇼파드는 밀레 밀리아 레이스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을 표현하기 위해 이 판다 다이얼의 이름을 이탈리아어로 ‘레이스’를 뜻하는 ‘라 가라(La Gara)’로 명명했다. 야간 주행 시 필요한 높은 가독성까지 보장하기 위해 인덱스와 핸즈 등에는 슈퍼 루미노바로 코팅 처리하고, 챕터링에는 평균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태키미터 스케일을 새겨넣었다.
쇼파드가 2024년에 선보인 판다 다이얼의 밀레밀리아 크로노그래프는 최대 54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구동된다. 이 시계는 레이서들이 착용하는 레이싱 글러브(Glove)을 떠올리게 하는 블랙 컬러의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장착했다.
Editor: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