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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해밀턴 비하인드 더 카메라 어워드
지난 11월 14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애슬래틱 클럽에서 해밀턴 비하인드 더 카메라 어워드가 열렸다. 스크린 밖에서 활약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영화라는 마법을 실현시키기 위해 뛰어난 역량을 펼치고 있는 인재들을 기념하는 뜻깊은 이벤트를 『몽트르 코리아』가 직접 취재했다. 할리우드라는 단어는 그 자체로 세계 최고의 영화 산업을 의미한다. 스타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명예의 거리는 LA 최고의 관광 명소이며, 오스카 시상식이 열리는 돌비 극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극장 중 하나로 꼽힌다. 일 년에 수백 편 이상의 영화가 할리우드에서 제작되지만 많은 사람이 기억하는 것은 주인공과 감독의 이름 정도다. 그러나 한 편의 영화가 대중에게 공개되기 위해서는 스크린에 등장하지 않지만 무대 뒤에서 영화 제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별한 인물들의 부단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항상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들과 달리 스태프들은 엔딩 크레딧에 그 이름이 오르는 것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 오랜 기간 영화계와 인연을 맺어온 해밀턴은 영화 속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그들을 주목했다. 2006년부터 ‘해밀턴 비하인드 더 카메라 어워드(Hamilton Behind the Camera Awards)’를 통해 영화에서 최고의 활약상을 보여준 인재들에게 상을 수여하며 시상식이 열리는 날 만큼은 그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격년으로 열리는 어워드는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지난 11월 14일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 애슬래틱 클럽(Hollywood Athletic Club)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엔터테인먼트 뉴스 분야의 1위 브랜드인 「버라이어티(Variety)」와 손잡고 함께 개최했다. 해밀턴 인터내셔널 CEO 비비안 슈타우퍼(Vivian Stauffer)는 “영화는 자연스럽게 해밀턴의 세계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해밀턴은 수십 년 동안 영화 캐릭터 및 그 스토리와 밀접하게 연결된 해밀턴 타임피스를 통해 영화 제작자들을 지원해왔습니다. 해밀턴 시계 속의 무브먼트처럼, 영화 제작진은 이 캐릭터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 해밀턴은 이들의 역량에 감사드리며, 해밀턴 비하인드 더 카메라 어워드를 통해 그 공로를 기리고자 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영화에 기여한 인재들은 올해 가장 탁월한 영화 제작자를 위한 레드 카펫 시상식에서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로부터 트로피를 수여받는 특별한 경험을 누렸다. 편집 부문에서는 <듄: 파트 2(Dune: Part Two)>의 조 워커(Joe Walker)가 수상했으며, 시상은 작곡가 한스 짐머(Hans Zimmer)가 했다. 스턴트 부문에서는 <스턴트맨(The Fall Guy)>의 크리스 오하라(Chris O’Hara)가 수상했고, 시상자는 데이비드 리치(David Leitch)였다. 애니메이션 부문은 <인사이드 아웃 2(Inside Out 2)>의 켈시 만(Kelsey Mann)에게 에이미 폴러(Amy Poehler)가 시상했으며, 음향 부문에서는 <조커: 폴리 아 되(Folie à Deux)>의 스티브 모로우(Steve Morrow)와 에릭 아달(Erik Aadahl), 에단 반 더 린(Ethan Ver Der Ryn), 톰 오자니치(Tom Ozanich), 딘 A. 주판치치(Dean A. Zupancic)에게 조이 가너(Joey Garner)가 시상했다. 그 밖에도 의상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기 위해서 엘르 패닝(Elle Fanning)이 시상자로 나섰고, 감독상을 수상한 지아 코폴라(Gia Coppola)를 위해서는 파멜라 앤더슨(Pamela Anderson)이 시상자로 나섰다. <데드풀과 울버린(Deadpool & Wolverine)>으로 각본상을 수상한 라이언 레이놀즈(Ryan Reynolds)는 “지금 이 공간에는 최고 중의 최고들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는 멘토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멘토링을 받았을 때, 그 경험은 제 삶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기회는 늘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ditor : Lee Eun Kyong
-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콘셉트 투르비용 '컴패니언'
오데마 피게가 카우스(KAWS)와 협업한 ‘로열 오크 콘셉트 투르비용 ‘컴패니언(Companion)’’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카우스는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브라이언 도넬리(Brian Donnelly)의 예명이며, X자 눈을 갖춘 컴패니언은 그의 가장 유명한 캐릭터다. 250점 한정 생산한 이 독특한 타임피스는 정중앙에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밖을 내다보는 컴패니언을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카우스(브라이언 도넬리).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이 캐릭터는 티타늄으로 제작했으며, 그중 X자 눈은 티타늄 부품을 절단한 다음 회색의 얇은 래커층으로 채웠다. 또한 카우스의 해부 시리즈를 기념하는 의미로 60초에 한 회전을 하는 투르비용이 컴패니언의 심장에서 힘차게 박동하도록 설계했다. 이 만화 같은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도록 오데마 피게는 혁신적인 주변부 시간 표시 방식(Peripheral Time Display)을 사용했다. 시침과 분침은 롤러의 유도를 따르며 피니언으로 구동되는 2개의 중첩된 기어 휠을 통해 무브먼트와 다이얼의 주변부를 따라 회전하도록 설계해 말 그대로 시간을 옆으로 제쳐두었다. 또한 티타늄 소재의 핸즈는 어둠 속에서 블루 색상으로 변하는 야광 물질로 채웠다. (왼) 로열 오크 콘셉트 투르비용 '컴패니언', (오) 로열 오크 콘셉트 투르비용 '컴패니언' 백 케이스. 이 같은 대담한 창조물을 선보이기 위해 오데마 피게는 주변부 시간 표시 방식의 디스플레이와 투르비용을 갖춘 새로운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2979를 개발했으며, 이는 최소 7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하도록 설계했다. 직경 43mm의 케이스는 티타늄으로 제작하고, 베젤과 백 케이스 등은 중앙에 카우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X가 표시된 8개의 육각형 스크루로 고정했다. Editor : Ko Eun Bin
- 오렌지와 블랙의 조화가 역동적인 미도 멀티포트 TV 빅 데이트
스위스 워치 브랜드 미도가 브랜드 앰버서더 김수현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김수현은 티비 위에 걸터앉은 채 블랙과 오렌지 컬러 조합이 눈에 띄는 미도의 멀티포트 TV 빅 데이트(Multifort TV Big Date) 신제품을 착용하여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김수현이 착용한 멀티포트 TV 빅 데이트는 멀티포트의 디자인 코드인 스포티함과 견고함을 그대로 이어받은 시계다. 특히, 수평 브러싱은 그레이에서 블랙까지 자연스럽게 음영처리 되었으며 12시 방향의 아이코닉한 미도 빅 데이트가 시그니처인 오렌지 컬러로 대비를 이루며 강렬한 인상을 준다. 새롭게 출시된 멀티포트 TV 빅 데이트는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블랙 PVD처리된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되었으며 베젤 위 섬세한 샌드 블래스트 처리된 마커 도트, 오렌지 수퍼 루미노바(Super-LumiNova®)로 밤에도 시간을 쉽게 볼 수 있다. 더불어 측면은 크라운 가드를 통해 충격에 대한 저항력을 제공하며 중앙 링크의 새틴 마감과 반짝이는 폴리싱 처리된 표면이 번갈아 가며 빛과 만나 매혹적인 변화를 만들어낸다. 매우 정밀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멀티포트 TV 빅 데이트는 최대 8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오렌지와 블랙으로 더욱 강렬해진 미도의 새로운 멀티포트 TV 빅 데이트는 가까운 미도 매장과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ditor : No Seung Hee
- 오메가 퍼스트 오메가 인 스페이스
오메가는 1962년에 최초로 우주를 탐험했던 오메가 시계의 귀환을 알렸다. 과거 2세대 스피드마스터의 고유한 스타일 코드에 현대적인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무브먼트를 결합한 이 시계는 우주 탐험을 향한 오메가의 오랜 헌신과 풍부한 유산에 경의를 표한다. 1959년 오메가는 슬림한 알파 핸즈와 대칭형 케이스, 어두운 컬러의 알루미늄 베젤 등을 갖춘 2세대 스피드마스터 ‘CK 2998’을 선보였다. 당시 미국항공우주국(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NASA)의 우주비행사 월터 "윌리" 쉬라(Walter "wally" Schirra)는 현대적이고 대조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2세대 스피드마스터의 디테일을 높게 평가하고 이 시계를 구매했다. 그리고 1962년 10월 3일에 그는 소장 중이던 오메가 시계를 착용하고 미국의 첫 유인 우주 비행 프로그램인 머큐리 계획(Project Mercury) 의 시그마 7호 미션을 수행했다. 이때 월터 쉬라가 착용한 CK 2998은 우주를 탐험한 최초의 오메가 시계라는 의미가 담긴 ‘퍼스트 오메가 인 스페이스 (First OMEGA in Space) ’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오메가의 자랑스러운 우주 탐험의 유산에 불을 지폈다.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CK 2998은 공식적인 우주 탐사용 시계로 선정되기 전부터 우주에서 검증된 모델이기 때문에 빈티지 시계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오메가는 올해 스피드마스터 시리즈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월터 쉬라의 2세대 스피드마스터 CK 2998을 현대적인 기술력으로 재해석하면서 컬렉션이 품고 있는 역사적 가치와 브랜드의 우주 탐사 유산에 경의를 표했다. 2024년에 선보인 ‘퍼스트 오메가 인 스페이스’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오메가가 1950년대 후반에 선보인 2세대 스피드마스터의 미학을 따르고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대칭형 케이스는 직경 39.7mm로 크기를 미세하게 키웠으며, 당시 오리지널 모델에 사용한 헤살라이트 크리스털과 유사한 자태를 드러내는 돔형 글라스 박스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고정했다. 베젤에는 블랙 컬러의 알루미늄 인서트를 적용하고, 여기에 초기 스피드마스터 모델의 상징적 도트 오버 나인티(Dot Over Ninety)가 특징인 태키미터 스케일을 장식했다.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기념 시리즈 ‘퍼스트 오메가 인 스페이스’의 다이얼. 다이얼에는 1960년대에 생산되었던 일부 CK 2998 모델의 톤을 재현한 그레이 블루 컬러를 매치하고, 표면에는 CVD 코팅 처리를 더했다. 인덱스는 슬림한 바통형으로 완성하고, 알파 스타일의 핸즈 등으로 장식해 오리지널 모델을 곧바로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가독성 높은 디스플레이를 보장하면서도 빈티지한 무드를 연출하기 위해 인덱스와 시침, 분침 등은 빈티지 슈퍼 루미노바로 채워넣었다. 이 시계가 지닌 역사적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백 케이스에는 컬렉션의 상징적인 해마 모티프와 ‘퍼스트 오메가 인 스페이스’, 시그마 7호 미션의 날짜 등을 인그레이빙했다. 이 스피드마스터는 당시 우주비행사들이 착용한 오메가 시계에 탑재되었던 칼리버 321의 가장 최신 버전인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3861로 구동되는데, 이 칼리버는1960년대 이후 극적으로 발전한 브랜드의 기술력을 담고 있다. 스위스 계측학 연방학회(METAS)의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획득한 이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는 최대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자기 저항성 등을 자랑한다. 오메가의 역사적인 우주 탐사에 경의를 표하는 퍼스트 오메가 인 스페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브라운 또는 블랙 컬러의 가죽 스트랩을 장착한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Editor: Ko Eun Bin
- SAS의 첫 북극 횡단 비행 70주년을 기념하는 유니버셜 주네브 시계
유니버셜 주네브(Universal Genève)가 2026년 브랜드의 역사적인 부활을 앞두고 스칸디나비아 항공(이하 SAS)의 첫 북극 횡단 비행 70주년을 기념하는 3종의 ‘트리뷰트 폴라우터’ 타임피스를 공개했다. SAS는 지난 1954년 11월 15일 세계 최초로 북극을 횡단하는 상업 비행 노선을 운영하며 항공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북극을 횡단하는 노선을 도입하면서 SAS는 당시 코펜하겐과 로스앤젤레스 사이의 이동 거리를 약 2600km 단축하면서 여행 시간과 연료 소비를 크게 감소시켰으며, 이는 이후 유럽과 미국을 잇는 가장 효율적인 항로를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역사적인 비행을 계획하는 과정에 SAS는 당시 유니버셜 주네브에 처음으로 북극 상공을 비행하는 파일럿을 지원할 수 있는 특수 시계의 제작을 요청했다. 이는 북극 지역은 자기장이 불규칙하기에 나침반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질뿐만 아니라 극한의 추위와 압력 변화로 인해 일반적인 기기나 시계의 작동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시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탄생한 것이 바로 유니버셜 주네브의 역사적인 ‘폴라우터(Polerouter)’ 시계다. 스타일과 뛰어난 정밀성을 두루 선보이기 위해 폴라우터는 특별히 설계되었으며, 디자인은 현대 시계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친 전설적인 시계 디자이너 제랄드 젠타(Gérald Genta)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이 시계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유리에 고정된 아워 마커가 있는 텐션 링과 무브먼트를 고정하는 곡선형 다이얼로 이루어진 혁신적인 이중 디자인으로 입체적인 효과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이 덕분에 다이얼은 충격과 자성, 슬기에 강할 뿐만 아니라 극지방부터 적도까지 어떤 기후에서도 견딜 수 있었으며, 유니버셜 주네브는 1953년에 이 같은 획기적인 배치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 이후 폴라우터는 1950년대 후반에 두께가 4.1mm에 불과한 얇은 오토매틱 마이크로 로터 무브먼트를 탑재하면서 성능을 발전시키기도 했다. 약 2일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이 무브먼트는 일반적인 오토매틱 시계와 달리 마이크로 로터가 무브먼트 위가 아닌 메인 플레이트와 브리지 사이에 배치되었는데,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화이트 골드로 제작하고, 블루 컬러 다이얼을 장착한 유니버셜 주네브 폴라우터 SAS 트리뷰트 JU6910. 2024년은 이 역사적인 북극 횡단 비행의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따라서 오는 2026년에 공식적으로 부활되는 유니버설 주네브는 브랜드가 당시에 선보였던 전설적인 폴라우터 시계에 경의를 표하는 3종의 특별한 헤리티지 모델을 공개했다. 모두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3종의 트리뷰트 모델은 새롭게 디자인한 직경 35mm의 케이스와 초기 모델에 탑재했던 역사적인 마이크로 로터 무브먼트 등을 결합해 브랜드의 매혹적인 역사와 미래를 연결시켰다. 트위스트 러그와 아이코닉한 새롭게 디자인한 케이스는 절대 유행을 타지 않는 독특한 미학을 선보이며, 각각의 모델은 다이얼에 유니버설 주네브의 새로운 로고와 현대적이고 역사적인 SAS 로고 등을 담고 있다. 3가지의 트리뷰트 모델 중 첫 번째 에디션은 화이트 골드로 제작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 블루 컬러 다이얼을 매치한 버전으로 선보였다. 이 모델은 다음 세대에 워치메이킹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응용 예술 교육이 이루어지는 제네바의 CFP Arts를 후원하기 위해 오는 2025년 5월 열리는 필립스(Phillips in Association with Bacs & Russo)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며, 공개된 3종의 모델 중 유일하게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이다. (왼) 스틸 케이스에 실버 컬러 다이얼을 매치한 유니버셜 주네브 폴라우터 SAS 트리뷰트 AU6910, (오) 레드 골드 케이스와 블랙 컬러 다이얼을 장착한 유니버셜 주네브 폴라우터 SAS 트리뷰트 RU6910. 폴라우터 트리뷰트 컬렉션을 완성하는 나머지 2종의 모델에도 오리지널 모델의 시그니처 미학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케이스는 18K 레드 골드 혹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했으며 레드 골드 모델에는 시크한 블랙 컬러 다이얼을 장착하고, 스틸 모델에는 다이얼에 실버 컬러를 매치했다. 필립스 경매에 출품되는 모델과 달리 18K 레드 골드와 스틸 모델은 판매되는 제품이 아닌 유니버설 주네브의 아카이브 피스로 소개했다. Editor : No Seung Hee
-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로랑 그라소 에디션
불가리가 프랑스의 현대 미술가 로랑 그라소(Laurent Grasso)와 함께 협업한 '옥토 피니씨모 로랑 그라소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200점 한정 생산한 이 시계는 고요한 하늘과 몽환적인 무드를 자아내는 무지갯빛 구름을 품고 있다. 오늘날 불가리가 선보이는 타임피스들은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틀을 깨고 현대 워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파인 워치메이킹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그중 옥토 피니씨모는 이를 대표하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팔각형과 원형이 결합된 형태를 바탕으로 110개의 단면으로 이루어진 구조적인 케이스는 이탈리아의 건축 작품인 막센티우스 바실리카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는 극도로 얇은 두께로 완성되어 2014년 출시 이후 울트라-씬 분야에서도 큰 활약을 펼쳐보이고 있다. 이렇듯 옥토 피니씨모는 단순하지만 강렬한 디자인으로 시계 자체를 예술처럼 보이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는 시계다. 불가리가 새롭게 선보인 리미티드 에디션 옥토 피니씨모는 시계 전체를 미드나잇 블루로 완성한 덕분에 은은하게 빛을 반사하며 착용자가 어둠 속에 잠긴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황동 다이얼과 티타늄 브레이슬릿은 PVD 처리로 완벽하게 덮어 균일한 색상을 구현했으며, 이는 매트하게 마감하면서 깊이감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다이얼 중앙에는 무지갯빛 구름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로랑 그라소의 7-패스 세리그래피(7-pass serigraphy, 실크스크린 인쇄 기법)와 메탈릭 안료를 사용해 완성했다. 핸즈 또한 미드나잇 블루 컬러로 PVD 코팅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섬세하고 완벽한 기술로 탄생한 이 시계는 마치 고요한 하늘의 평온함을 떠올리게 한다. (왼) 옥토 피니씨모 로랑 그라소 에디션의 백 케이스, (오)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로랑 그라소 에디션은 미드나잇 블루 컬러의 프레젠테이션 박스에 담겨 제공된다. 옥토 피니씨모 로랑 그라소 에디션은 최대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불가리의 오토매틱 칼리버 BVL 138로 구동된다. 백 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의 구동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에 고정한 사파이어 크리스털에는 리미티드 에디션임을 명시하는 문구와 로랑 그라소의 서명 그리고 다이얼에 장식한 구름을 떠올리게 하는 모티프 등을 장식했다. 이 시계는 케이스와 다이얼, 브레이슬릿 등에 적용한 매트한 미드나잇 블루 컬러와 거의 동일한 색감을 자아내는 우아한 프레젠테이션 케이스에 담겨 제공된다. Editor : No Seung Hee
- 갤러리아 백화점에 오픈한 레페 1839의 첫 매장
올해로 설립 185주년을 맞이한 스위스 럭셔리 클록 제조사 레페 1839가 갤러리아 백화점에 국내 첫 매장을 오픈했다. 레페 1839는 주로 팝업 이벤트가 열리던 명품관 이스트 1층의 메인 홀에 자리 잡고 있다. < 레페 1839의 브랜드 스토리 > 레페 1839는 오늘날 스위스에서 유일하게 고급 클록 제작에 특화된 통합형 매뉴팩처를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다. 하이엔드 클록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레페 1839는 스위스 출신의 사업가 오귀스트 레페(Auguste L’Epée)가 1839년에 설립했으며, 초기에는 뮤직박스와 시계 부품을 생산하는 데 주력했다. 처음부터 모든 부품을 인하우스로 제작한 덕분에 레페 1839는 설립 초기부터 탁월한 장인 정신과 노하우를 지닌 제조사로 빠르게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사의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명성 있는 알람 시계와 캐리지 클록 제조 업체들을 위한 플랫폼 이스케이프먼트 제작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변환점을 맞게 되었다. 여러 특허를 획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플랫폼 이스케이프먼트를 제작하면서1889년에 연간 20만 점이라는 기록적인 생산량으로 시계 제조 산업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선점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혁신적인 기술력을 꾸준히 선보여온 레페 1839는 19세기 말에 유럽과 미국,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브랜드의 명성을 꾸준히 이어갔다. (왼) 레페 1839가 알람 시계와 캐리지 클록 제조 업체들을 위해 제작한 플랫폼 이스케이프먼트의 스케치, (오) 레페가 1994년에 선보인 자이언트 레귤레이터. (사진 출처: 레페 1839의 공식 홈페이지) 20세기에 들어 새로운 경영진을 맞이한 레페 1839는 럭셔리 클록을 제작하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면서 새롭게 도약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결과로 레페 1839는 럭셔리 시계 산업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으며, 1981년에는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의 결혼식에 참여한 주요 귀빈에게 레페 1839의 클록을 제공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더욱 높여갔다. 또한 1994년에는 높이 2.2m, 무게 1.2t에 달하는 대형 클록인 ‘자이언트 레귤레이터’를 선보였는데, 2800시간 이상의 작업 끝에 완성된 이 시계는 당시로서는 세계 최대의 크기를 자랑해 『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 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새로운 밀레니얼 시대를 맞이하면서 레페 1839는 고전적인 캐리지 클록뿐만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과 복잡한 컴플리케이션을 갖춘 고급 클록 제작에 몰두하면서 브랜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180년에 걸쳐 계승해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레페 1839는 레트로그레이드 세컨즈, 애니메이션 방식의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퍼페추얼 캘린더, 투르비용, 차이밍 등의 컴플리케이션을 인하우스로 설계하고 있다. 또한 설립 175주년을 맞이한 2014년에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아방가르드한 실루엣을 자랑하는 크리에이티브 아트 라인을 도입하면서 시계 제작의 예술적 가능성을 넓혀갔다. 지난 6월 LVMH 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한 차례 세간의 주목을 받은 레페 1839는 올해 국내 시장에도 진출했다. 레페의 첫 매장은 갤러리아 백화점 이스트 1층에 입점했으며, 주로 팝업 이벤트가 열리던 메인 홀에 자리를 잡았다. 벽을 세우기보다 개방감 있는 인테리어 콘셉트를 선택한 덕분에 갤러리아 백화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이 자유롭게 레페의 독특한 창조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 첫 매장에서는 빈티지 레이싱 카에서 영감을 받은 타임 패스트(Time Fast), 수류탄 모양의 그리네이드(Grenade), 달러 기호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통해 두려움 없는 삶과 성공을 표현한 프로스퍼(Prosper), 열기구의 형태를 띤 ‘핫 벌룬(Hot Balloon)’ 등 레페 1839만의 풍부한 상상력과 혁신적인 기술력이 깃든 매력적인 클록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빈티지 레이싱 카에서 영감을 받은 레페 1839의 타임 패스트 II. Editor : Ko Eun Bin
- 론진 미니 돌체비타 골드
론진은 올해 브랜드의 워치메이킹 작품들이 품고 있는 고유한 매력과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고귀한 소재로 단장한 매력적인 신제품을 선보였다. 18K 옐로 골드나 로즈 골드 등으로 물들인 덕분에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제품 전체와 조화를 이루어 우아함이라는 가치를 완벽하게 살려낸 4종의 미니 돌체비타를 소개한다. 미니 돌체비타는 활동적이고 우아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현대 여성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모던 주얼리 시계 컬렉션이다. 2023년에 처음 소개되었으며, 가는 손목을 지닌 고객들을 위한 콤팩트한 사이즈와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직사각형 케이스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 같은 우아하고 절제된 디자인 코드는 론진이 1920년대부터 선보여온 우아한 아르 데코 스타일의 직사각형 시계와 1997년 론칭한 돌체비타 컬렉션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으며,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브랜드의 풍부한 주얼리 시계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론진이 추구하는 “우아함은 태도에서 비롯된다”라는 유명한 슬로건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미니 돌체비타는 특히 삶을 여유롭고 풍요롭게 즐기는 이탈리아 특유의 낙천적이고 우아한 삶의 방식을 예찬한다. 때문에 출시 이래로 매력적인 삶의 방식을 지향하는 현대 여성들에게 깊은 감명을 선사하며 브랜드의 가장 인기 있는 모델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론진은 오직 미니 돌체비타를 위한 독점 더블 투어 스트랩을 디자인하거나 컬러와 소재 등에 변주를 준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2024년에는 매력적인 신제품이 많이 발표된 가운데, 론진은 미니 돌체비타가 품고 있는 고유의 세련되고 차분한 스타일 코드를 강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18캐럿 골드 모델을 포함한 4종의 모델을 출시했다. (왼) 18K 로즈 골드 케이스에 블랙 컬러 가죽 스트랩을 매치한 미니 돌체비타, (오) 18K 옐로 골드 케이스와 블랙 컬러의 가죽 스트랩을 장착한 미니 돌체비타. 컬렉션의 고유한 직사각형 케이스는 이전과 동일하게 가로세로 21.5x29mm 사이즈로 선보였다. 18K 옐로 골드 또는 로즈 골드로 제작한 케이스에는 블랙 컬러의 가죽 스트랩과 골드 브레이슬릿을 매치한 덕분에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4가지의 다채로운 모델로 만나볼 수 있다. 그중 골드 브레이슬릿을 장착한 2종의 모델은 케이스에 38개의 톱 웨셀톤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자태를 자랑한다. 골드로 재단장한 4종의 미니 돌체비타는 모두 독특한 플린케 장식과 기하학적인 기요셰 패턴을 새긴 직사각형 실버 로마 다이얼을 장착했다. 로마 숫자 인덱스는 블루 컬러로 완성하고, 여기에 블루잉한 스틸 핸즈를 매치하며 모든 요소가 다이얼의 밝은 컬러와 대조를 이루게 했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절제된 세련미가 우아하게 조합을 이루고 있는 미니 돌체비타는 매우 정밀한 쿼츠 무브먼트로 구동된다. Editor : Ko Eun Bin
- 미도 더현대 서울 브랜드 첫 단독 매장 오픈
지난 11월 12일 스위스 워치 브랜드 미도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백화점의 플래그십 스토어 더현대 서울에 브랜드의 첫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서울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백화점인 더현대 서울에 오픈한 미도의 첫번째 단독 매장은 럭셔리 시계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2층에 위치한다. 브랜드의 첫 단독 매장에서 최대한 많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맞춤 제작한 쇼윈도를 곳곳에 마련하고 바 테이블을 활용해 개방감을 주었다. 또한 매장 곳곳에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서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외에도 내부 한편에는 브랜드의 캠페인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LED 스크린도 마련했다. 새로운 매장을 오픈면서 미도는 향후 출시할 리미티드 에디션과 신제품 등을 더 현대 서울 미도 매장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미도의 단독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올해로 출시 80주년을 맞은 오션 스타,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멀티포트 TV, 우아하고 품격 있는 미학적 코드가 돋보이는 바론첼리, 레인플라워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컬렉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미도는 이번 매장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선착순 한정으로 구매 고객에게 브랜드의 아시아 앰배서더인 배우 김수현이 직접 사인한 박스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 구매 고객 대상으로 시계 파우치를 증정하거나 20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트래블 백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오픈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Editor : No Seung Hee 영업시간: 오전 10:30~오후 20:00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 서울 2F 전화번호: 02-3277-0252
- 튜더 더현대 서울 부티크 오픈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대구, 대전, 부산 등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는 튜더는 더현대 서울에 국내 11번째 브랜드 매장을 오픈했다. 시크한 블랙 컬러로 완성된 매장 입구에는 레드 컬러의 브랜드 로고가 배치되어 있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매장 입구에는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비드 베컴의 이미지가 자리 잡고 있으며, 옆면에는 지난해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에서 챌린지 어워드를 수상한 새로운 ‘블랙 베이 피프티-에잇’의 포스터가 고객을 반긴다. 새롭게 오픈한 튜더 매장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가장 잘 드러나는 블랙과 레드 컬러로 완성되어 열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부 벽면에는 브랜드의 슬로건인 ‘#Born To Dare(대담하게 도전하라)’가 적힌 디지털 사이니지가 장식되어 있어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아울러 매장 내부 곳곳에는 튜더의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소품과 브랜드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히스토리 월이 전시되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이번 부티크에는 서재처럼 꾸며진 프라이빗 라운지가 준비되어 있어 더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브랜드의 타임피스들을 접할 수 있다. 부티크 내부에 자리잡은 VIP 라운지에는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레이디 가가의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다. 더현대 서울에 새롭게 오픈한 튜더 부티크를 방문하는 고객은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블랙 베이와 로열 컬렉션, 스포츠와 클래식 컬렉션은 물론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여성용 타임피스 컬렉션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Editor: Ko Eun Bin 영업시간: 오전 10:30~오후 20:00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 현대 서울 1층 전화번호 02-3277-0146
- 위블로 MP-15 무라카미 다카시 투르비용 사파이어 레인보우
위블로가 2020년부터 브랜드의 프렌즈로 활동해온 일본의 저명한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와 협업한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MP-15 무라카미 다카시 투르비용 사파이어 레인보우’를 공개했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가장 유명한 모티프 가운데 하나인 스마일 플라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돋보이는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은 20점 한정 생산된다. 직경 42mm의 케이스는 견고하고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제작했다. 꽃잎의 형태를 띠는 베젤에는 티타늄 인레이를 적용하고, 루비와 핑크 사파이어, 애미시스트, 블루 사파이어, 블루 토파즈, 차보라이트, 옐로 또는 오렌지 사파이어 등 총 444개의 브릴리언트 컷 젬스톤을 장식했다. 이전에 출시한 모델과 달리 이번 모델의 꽃잎은 섬세한 컬러 그러데이션을 이루면서도 서로 다른 컬러를 자아내도록 디자인한 점이 특징이다. MP-15 무라카미 다카시 투르비용 사파이어 레인보우 다이얼에는 투명한 합성 레진 소재로 완성하고, 중앙에는 이 시계의 가장 중요한 성능 및 기능 가운데 하나인 플라잉 투르비용을 배치했다. 투르비용 케이지가 다이얼 중앙에 위치하기 때문에 시침과 분침은 투르비용 케이지 아래로 회전하도록 설계했다. 아워 마커는 플랜지에 장식했는데, 이는 각각의 꽃잎과 유사한 컬러로 완성한 덕분에 레드와 핑크, 퍼플, 블루, 그린, 옐로, 오렌지 등 무지개의 다양한 색조를 자아낸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고유한 스마일 플라워 디자인을 구현해내기 위해 전면의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털 아래에는 웃음 짓는 눈과 입을 레이저 인그레이빙했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아이코닉한 스마일 플라워 모티프를 품고 있는 MP-15는 브랜드의 첫 번째 인하우스 매뉴얼 와인딩 플라잉 투르비용 무브먼트인 칼리버 HUB9015로 구동된다. 최대 12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이 무브먼트의 구동 모습은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20점 한정 생산한 새로운 무라카미 다카시 에디션은 스마일 플라워 모티프를 장식한 투명한 러버 스트랩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ditor: Ko Eun Bin
- 반클리프 아펠 레이디 아펠 브리즈 데떼
2022년 ‘레이디 아펠 에르 플로럴’을 선보이며 꽃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환상적인 포에틱 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던 반클리프 아펠이 올해 또다시 메종의 정원으로 우리를 초대했다. 여름 아침의 싱그러움을 담아 공개한 ‘레이디 아펠 브리즈 데떼’는 시각을 표시하는 나비와 함께 꽃과 줄기로 자연의 생동감을 펼쳐냈다. 2006년에 탄생한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컬렉션은 시계 제작 기술과 진귀한 소재, 전통적인 노하우 등을 결합해 타임피스의 다이얼에 생명력이 넘치는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레트로그레이드 무브먼트와 회전 디스크, 온 디맨드 애니메이션 등의 고도로 복잡한 모듈들은 제네바에 위치한 반클리프 아펠 워치메이킹 워크숍에서 개발되었다. ‘레이디 아펠 브리즈 데떼’는 이 같은 메종의 희귀한 기술을 담아 약 4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 (좌) 화이트 골드와 옐로 골드 소재에 플리카주르 에나멜 기법을 적용해 제작한 나비 모티프, (우) 발로네 에나멜로 표현한 꽃잎을 다이얼에 세팅하는 과정. 이 시계는 메종을 설립했을 때부터 영감을 선사하고 있는 자연의 자애로움을 향해 경의를 표하며 여름 아침의 싱그러움을 예찬한다. 직경 38mm의 케이스는 화이트 골드로 제작하고, 베젤에도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으며, 아름다운 2마리의 나비가 시각을 표시한다. 화이트 골드와 옐로 골드 소재에 플리카주르 에나멜 기법을 적용해 제작한 2마리의 나비는 온-디맨드 에니메이션 모듈을 작동시키면 다이얼 가장자리를 힘차게 날아다닌다. 이때 나비뿐만 아니라 다이얼 위의 꽃과 줄기도 함께 움직인다. 다이얼은 무광의 머더 오프 펄이 지닌 강렬함과 대비를 이루는 동시에 발로네 에나멜로 제작한 화관과 조화를 이루며 넘치는 생명력과 서정적인 매혹을 뿜어낸다. 꽃의 중앙에 자리한 암술은 스페사르타이트 가넷으로 표현하고, 꽃 주변의 풀잎과 잎사귀는 샹르베 에나멜과 차보라이트 가넷, 3D 플리카주르 에나멜 등으로 완성했다. 풀잎에 둘러싸인 꽃들은 미니어처 볼륨 페인팅 기법으로 깊은 잎체감을 표현한 줄기가 지지하고 있다. 정원의 풍경을 그려낸 이 작품은 자연의 영원한 순환과 함께 시간을 흐름을 이어가는 포에트리 오브 타임의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좌) 플리카주르 에나멜 기법으로 완성한 레이디 아펠 브리즈 데떼의 나뭇잎, (우) 레이디 아펠 브리즈 데떼의 백 케이스 조립 과정 오직 손에서 탄생하는 미니어처 에나멜 페인팅 고대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 미니어처 페인팅은 중세 시대에 활동했던 예술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미니어처 페인팅 예술가는 실리카 분말과 함께 미세한 분쇄 안료와 오일로 구성된 다채로운 컬러의 에나멜을 화가의 팔레트처럼 사용한다. 메종의 미니어처 페인팅 장인은 쌍안경 루페를 착용하고 레이디 아펠 브리즈 데떼에 발로네 에나멜로 표현한 꽃잎이나 플리카주르 기법으로 완성한 나비에 섬세하게 색상을 입혔다. 아주 가는 담비털 브러시를 사용해 점진적인 변화를 펼쳐내는 컬러 그러데이션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밝은 톤에서 시작해 짙은 색상으로 이어가야 하는데, 실제로 모든 컬러는 고유한 소성 절차를 통해 구현된다. 에나멜 장인만이 정밀한 표현을 완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간과 온도 등에 관한 비법을 알고 있으며, 도구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손으로만 완성하는 그림은 고도의 정확성과 손재주, 진정한 예술적 재능 등을 필요로 한다. Editor : Lee Eun Kyong